35만 자족도시 향한 빠른 변화
35만 자족도시 향한 빠른 변화
  • 이천=권영균기자
  • 승인 2016.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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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규제 악조건에도 성장 인프라 구축
丙申年 새해 조병돈 이천시장과 인터뷰

조병돈 이천시장

시민이 편안한 도시정책 추진에 박차
특전사이전 인센티브 사업 올 마무리

현장 중심의 밀착형 ‘기업애로 해소’
복지사각지대 해소 안전망 체계 갖춰

‘1000만 관광객’ 유치 기틀 다져나가
방범용 CCTV 필요지역에 추가 설치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범시민확산
말 산업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력

SK하이닉스의 공장증설 가시적 효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의 영예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개통임박
국토 어디나 통하는 교통교차로 기대

이천시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분당ㆍ서울을 잇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이 운행되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2017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25일 SK하이닉스 M14 공장의 증설로 지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차 있다.
수도권규제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을 통해 이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중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의 강한 리더십이 있다. 최근 조 시장은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란 인문학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는 이 운동을 범시민으로 확산시켜 이천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매너와 선진 시민의식이 뒷받침된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35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조 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보았다.

-2016년 새해 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꿈과 희망을 품은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이천시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이천의 많은 변화와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 가운데 시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추진되는지요.
▲현재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장지구는 올 하반기부터 택지를 분양하고 중리지구는 실시계획 승인과 병행하여 조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특전사 군부대 이전 인센티브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중부선 이천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착공과 함께 도자예술촌의 조기 입주를 위해서 건축허가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10년에 걸쳐 시 전역에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도시가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간 연계 도로망 사업도 마무리하여 지역 내외로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갈수록 취업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펼쳐지는지요.
▲청년실업ㆍ조기 명퇴 등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어려운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밀착형 기업애로 해소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개별입지 공장의 집적화를 유도하는 등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최근 규제해소를 통해 970억원의 투자와 3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동아제약의 경우와 같이 공장증설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해결을 통해 기업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입지여건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센터 운영을 지금보다 더 내실화시켜 기업과 구직자 양측 모두에게 꼭 맞는 효율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부(富)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민ㆍ노령ㆍ장애인 등에 대한 정책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민간자원과의 연계, 사례관리 확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욕구에 맞춰 ‘행복한 동행’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제도를 미처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홍보정책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고령 사회에 맞춰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주어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로당을 다기능 여가복지 공간으로 운영하고 장애인 의료비와 연금지원 등 재가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전 건립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복지기반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주5일 근무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문화ㆍ관광과 평생교육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는데, 이런 수요에 대한 이천시의 계획은 어떤지요.
▲네, 우리 이천시는 2010년 7월20일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격(市格)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문화와 배움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가족단위 관광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관광 아이템을 개발하여 1000만 관광객 유치의 기틀을 확실히 다질 것입니다.
이천패션아울렛, 도자체험, 농촌관광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설봉공원도 새롭게 재정비해 나갈 것입니다. 30년을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를 더 알차게 준비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미래형 도자기축제로 만들어 이천도자기의 세계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우리 이천시는 2015년 10월22일부터 각 기능별로 분산돼 있던 CCTV를 하나로 묶어 운영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니터링 요원 12명과 경찰관 3명 등 총 15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등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방범용 CCTV를 우범지역과 범죄예방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습니다.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2016년은 이천시가 시로 승격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시는 인구 35만의 계획도시 조성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고 괄목할만한 성장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외형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이천시를 보다 격조 높은 선진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바로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의 취지입니다.
앞으로 외적 성장뿐 아니라 따뜻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이 몸에 배인 내적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이천시가 말(馬) 산업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간의 과정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지난해 6월19일이었습니다. 우리 이천시가 용인ㆍ화성시와 함께 하나의 클러스터가 되어 제3호 말 산업특구로 지정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특구는 3개의 도시가 하나로 묶였지만 지자체별로 각자 특색에 맞는 말 산업을 육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이천시의 경우에는 마필 사육기반 확충, 유소년 승마단지 조성, 말 거래소 건립 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말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발전에 주력하여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많은 성과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증설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천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는.
▲지난해 8월25일 SK하이닉스의 M14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300㎜ 전용 반도체 공장으로서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크기죠. 반도체 단일 건물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이 M14 공장에는 총 1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지역경제 활성화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지난해 9월 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우리 이천시가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업유치지원’ ‘창업지원’ ‘공장설립지원’ 등 5개 분야 33개 세부지표를 조사해서 나온 성과입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우리 이천시는 수도권 최대 규제지역 중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가 이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치법규 규제개선’ ‘일자리센터 운영’ 등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천의 지도를 확 바꾸어 놓을 전철 등 교통정책에 대해 여쭤봐야겠습니다. 이천의 전철 시대는 언제쯤 가능한지요.
▲분당ㆍ서울과 연결시킬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공사는 드디어 올 상반기쯤 개통될 것입니다. 이 전철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이천 구간에는 3개의 역사가 건설되고 있죠. 그중 부발역은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며 중부내륙전철사업은 지난해 11월4일 이천~충주를 잇는 1단계 사업의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이 공사는 2019년에 개통되며 충주~문경 구간도 2021년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성남시 여수동부터 이천시 장호원간 총 62.5㎞를 잇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1~2공구(성남시 여수동~광주시 초월읍)는 2014년 4월23일 이미 임시 개통이 됐고 3~5공구는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천 남부권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남이천나들목(IC)이 구랍 24일 개통됐습니다. 중부내륙전철사업 등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제 우리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하는 교통의 교차로가 될 것입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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