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첫 재판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첫 재판
  • 이태현기자
  • 승인 2015.07.2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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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은 사실 없다 혐의 부인
황교안(왼쪽) 총리와 이완구 전 총리.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한 달이 채 안돼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결국 최단기간 총리라는 오명을 남기고 금품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이완구 전 총리가 22일 첫 재판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이 성완종을 만난 사실도 부인하는 것이냐”고 묻자 변호인은 “자세한 부분은 다음 기일에 답하겠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출할 경우에 대비해 방어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로 제출할 자료들이 증거목록에 의해 다 확정됐다. 증거로 제출할 예정인 자료들은 다 제공이 됐으며 수사기록도 현재 제출된 자료들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관련 자료를 아직 다 검토하지 못한 만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이후 첫 공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에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8월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 전 총리의 후임인 황교안 총리는 21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칼을 뽑아들었다.
22일에는 황 총리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출신인 이완수 감사원 사무총장이 정식 취임하며 부패척결을 위한 포석이 놓이기 시작했다.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 인사가 오른 것은 16년만으로 부패척결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부가 부패 근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총리실에서 조만간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패척결의 사령탑이 된 황 총리가 감사원, 검찰 등과 함께 이완구 전 총리의 오명을 깨끗하게 씻고 청렴한 공직기강을 수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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