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 복합청사 현장
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 복합청사 현장
  • 이원희기자
  • 승인 2014.08.3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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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지정토사 무단 반출 의혹
당산2동 복합청사 건립공사 현장의 지정토사가 외부로 무단 반출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주한 관급공사 현장의 지정토사가 외부로 무단 반출되면서 관리감독 소홀이란 지적과 함께 감독기관의 묵인 의혹까지 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영등포구는 당산로 41길 11 외 1필지 일대에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하여 당산2동 복합청사 건립공사를 발주해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장의 토사 수천에서 수만㎥가 설계 반영도 없이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되면서 절도 의혹을 낳고 있다.
구유지인 이곳의 지반은 일부 입자가 고은 양질 토사로 형성돼 있어 시공업체 등이 관계기관 묵인 속에 토사를 무단으로 인근 공사현장 등 외부로 팔아넘겼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 부지에 복합청사 건물을 설계대로 건축하면 되지만 정상적인 행정적 절차 없이 웬일인지 25톤 덤프트럭 수십여 대 분량의 토사를 8월27일 오전부터 인근 공사현장(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오정물류단지 신축현장)으로 불법 유출하고 있다는 것.
또 일부 트럭은 송파구 풍납 펌프장 유입 관거 개량공사 현장에다 사토를 불법 유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독기관인 영등포구는 사실파악도 못하고 있다가 이날 취재진의 지적 후에 부랴부랴 현장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는 등 관리감독 소홀 지적을 샀다.
이곳 토사는 인근의 또 다른 공사현장으로 반출되는 등 각종 문제점을 양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토사를 채취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지정토사 상당량이 지정장소가 아닌 인근의 다른 공사현장으로 반출되면서 설계 변경 없이 반출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공사 처음부터 엄청난 규모의 지정토사가 외부로 반출되는 동안 영등포구에서 사태파악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 구청이 알고도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E건설 현장공사 관계자는 “그럴 리가 없다. 김포매립지로 사토를 반출하고 있다”며 “잘못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시설팀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해보겠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응당한 벌칙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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