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
  • 기동취재팀
  • 승인 2014.04.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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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대국민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공천 여론조사가 공천 53.4% 대 무공천 46.5%로 발표된 10일 오후 안철수(오른쪽)·김한길 공동대표가 당 대표실에서 입장 발표 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10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진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정당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과정이나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들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이 공약을 파기한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만 기초단체 무공천을 하면 궤멸적 패배를 당할 것이라고 걱정했다”며 “그것이 정치개혁에 대한 내 생각과 엄중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어 “개혁의지는 원래 험난한 형극의 길이긴 하지만 정치인 안철수의 신념이 당원 전체의 뜻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당대표인 내 신념이 당에 강요되는 독선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서 이겨 정부여당을 견제할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모두 흘리겠다”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안 공동대표는 “우리가 강력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서 거듭나지 못한다면 정권교체는 요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아 험하고 힘든 길을 가야 한다. 정치개혁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치와 정신에 따라 혁신의 선봉장이 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겠다”고 발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당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도 오히려 득세하는 선거를 막아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어쨌든 결과적으로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관철해내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논란을 막고 파부침주의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 안 대표가 앞장서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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