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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법고등학교 최인각 교장과 인터뷰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공부도 잘해야” 

안법고등학교 최인각 교장과 인터뷰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공부도 잘해야” 

  • 기자명 김영천기자
  • 입력 2023.0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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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법인의 십계명 정하고 노력

최인각 교장
최인각 교장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영천기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진학도 잘해야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누군가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안법교육가족 공동체가 되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최인각 교장은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안법인의 십계명’을 정하고,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동문, 은인과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①안법인은 어떤 일을 하든지 하늘의 뜻을 먼저 생각한다. ②‘사람답게 살겠습니다’를 실천한다. ③편한 길, 빠른 길보다 옳은 길을 선택한다. ④사람을 살리는 진로와 진학을 선택한다. ⑤사람과 환경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다. ⑥자신의 행복만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존중한다. ⑦다른 이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고 아픔에 함께 아파한다. ⑧다른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본다(내 탓이오). ⑨끝까지 친절하도록 노력한다. ⑩안법인이 지나간 자리에 미소가 머물게 한다.  

이는 최 교장이 5년여 재직하는 동안 가장 잘한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지역사회에까지 잔잔한 감동을 전파하며 전인교육을 중요시하는 가톨릭 학교로서 설립자이자 순교자인 프랑스 선교사 공베르 초대 교장의 뜻을 잇는 교육적 철학마저 가미돼 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인생의 열매는 ‘뿌듯함’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최 교장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되든, 어떤 상태에 있게 되든 학생들이 항상 선생님과 상의하고 마음을 모아 맺고 싶은 교육의 열매를 달성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교장은 코로나19로 그간 잃어버린 3년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대면 행사나 자신들의 특기적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오직 수업에 자율학습을 이어갔던 현실이 이제는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이 좀 더 자유로운 안법인들을 보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중학교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오다보니 내신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학생들을 종종 보기도 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고 한다. 이에 학교 측과 학생들 사이에 서로 도와주는 배려의 정신이 필요할 것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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